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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성원
등록일.IP.조회수   2010-07-27   /   74.♡.47.47 /  88
제 목   저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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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GA에서 2년간 석사과정을 마치고 내일 7.27일 한국으로 돌아가게된 이성원 입니다.

지난 주일 예배간 저에게까지 교인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너무 황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못해 간단히 인사만 드렸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간단히
끝내기에는 이 곳에서 제가 받은 것이 너무나 많아 다시 인사드리려 합니다.


김춘기 목사님,

제가 이유없이 갖고 있던 기독교, 그리고 목사님들에 대한 편견을 말끔히 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천주교 신자랍니다)

솔직히 '은혜 받는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잘 알지 못하지만, 매주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받았던 감화와 느낌들이 바로 그 '은혜'라면, 저에게 은혜가 뭔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일론 신자였던 제가 주님을 믿는 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되고, 그냥 휴대품이었던 성경을 가까이 두고 읽게 되며, 힘들때 '기도'라는 것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건강이 안좋으셨는데요, 지금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기쁨 가운데 오래도록
이곳 에덴스 한인장로교회를 섬기실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교우님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모든 것에 비관적인고 염세적이던 저에게,
'참 이렇게 착한 사람들도 많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쉴새없이 생겨나는 이런저런 안좋은 일들 가운데 '정말 주님께서 이 분들을 예비하신건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날 정도로, 가족처럼 형제처럼 제 일 같이 고민해주시면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이 되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받는 것에 익숙하던 제가 '나도 주면서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한없이 무한정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저런 전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막상 쓰다보니 그냥 감사드린다는 것 밖에
표현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살아온 날도 많지 않고, 그 동안의 경험도 미천하며, 여기에서 머문 기간 또한 고작
2년밖에 되지 않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분들이 함께하고 있는 곳이
바로 에덴스 한인장로교회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추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성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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